(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3.6bp 오른 1.726%, 10년물은 3.3bp 상승한 1.866%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2틱 하락한 109.57에 장을 마쳤다. 증권이 3천271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천794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37틱 내린 128.50에 마감했다. 증권이 714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322계약 순매수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그동안 강세가 과도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당분간 미국과 유럽 시장에 연동하면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개업체의 한 채권 중개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경기 우려에 대해 안심시키는 발언을 했고, 미국 시장 금리도 되돌리는 모양새"라며 "이번 주는 국내서도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가 전 거래일 대비 1.5bp 오른 1.705%,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1.8bp 오른 1.848%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커지며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0.6bp 상승한 2.4059%, 2년물 금리는 3.22bp 오른 2.2621%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에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을 계속 키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지금이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시장의 인하 기대를 차단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 총재의 입장이 기존 스탠스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794계약, 10년 선물은 287계약 샀다.

KTB는 8만4천36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242계약 늘었다. LKTB는 5만51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32계약 줄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3.6bp 오른 1.726%, 5년물은 3.4bp 상승한 1.742%에 고시됐다. 10년물은 3.3bp 오른 1.866%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3.5bp 상승한 1.895%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3.0bp 상승한 1.895%, 국고채 50년물은 2.3bp 상승한 1.865%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9bp 오른 1.756%에 마쳤다. 1년물은 0.6bp 상승한 1.769%, 2년물은 2.6bp 오른 1.748%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3.4bp 오른 2.19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3.3bp 상승한 8.269%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90%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9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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