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17억5천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 원, 성과급 9억5천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7년 당기순이익 2조368억 원, ROE 7.85%를 시현해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점을 인정받았다.

또 국내 최초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인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 추진과 모바일 브랜치 개설 등 그룹 신채널 혁신을 지원하고, 하나캐피탈 잔여 지분 인수 등 비은행 부문 강화를 추진한 점이 고려됐다.

김 회장에 이어 김병호 전 부회장이 9억6천900만 원으로 보수 상위 2위에 올랐다.

김 전 부회장은 급여 1억2천500만 원, 성과급 4억2천800만 원, 퇴직금 4억1천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을 받았다.

김정태 회장과 김병호 전 부회장 외에 퇴직한 관리자들이 성과 보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퇴직금을 포함해 A팀장이 6억7천500만 원, B팀장이 5억7천300만 원, C팀장이 5억6천만 원을 지난해 보수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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