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2018년도 사업보고서 공시 등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54억7천6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41억700만원 등 총 95억8천3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정 회장은 상여금 없이 기본연봉에 해당하는 급여만 수령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수령액 80억원보다는 20%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급여 22억1천3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급여 7억3천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모두 29억5천100만원이다.
그는 2017년에는 18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작년 현대차에서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이동한 김용환 전 부회장이었다. 그는 지난해 급여로 20억7천만원, 퇴직소득으로 64억3천600만원 등을 합쳐 총 88억4천700만원을 수령했다.
또 고문으로 이동한 양웅철 전 부회장은 급여와 퇴직소득을 합쳐 75억700만원을,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이직한 정진행 전 사장은 46억800만원을, 권문식 전 부회장은 36억7천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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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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