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일 중국증시는 경기 회복과 무역협상 기대로 급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9.6포인트(2.58%) 상승한 3,170.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선전종합지수도 이날 60.53포인트(3.57%) 급등한 1,755.66에 마감했다.

역시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우량주로 구성된 CSI 300지수는 2.6% 오른 3,973.92에 마감했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상하이증시의 거래량도 거의 3주래 최대 수준이었다.

중국증시는 중국의 3월 제조업 지표가 깜짝 반등하면서 중국 경제의 회복 기대로 급등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넉 달 만에 확장세를 회복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3월 공식 제조업 PMI도 50.5로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최악의 경기 둔화를 겪고 있던 중국의 경제가 부양책 효과로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무역협상 기대감도 중국증시를 끌어올렸다.

지난주 중국은 베이징에서 열린 8차 무역협상을 마무리했다. 백악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했으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오는 3일부터 방미해 무역협상을 이어간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정보기술, 통신 등 무역 전쟁 취약주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선전증시에서는 메이디그룹이 8.62% 급등했고, 목원식품이 1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홍콩증시도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510.66포인트(1.76%) 오른 29,562.02에 마감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H지수는 전장대비 178.01포인트(1.56%) 상승한 11,557.63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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