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일 국채선물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9.5bp 상승한 2.5009%, 2년물 금리는 7.66bp 상승한 2.3387%에 거래됐다.

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4.2에서 55.3으로 반등했다. 이는 예상치 54.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 : 109.48~109.64

- 삼성선물 : 109.43~109.58

◇ NH선물

국채선물 약세 전망. 지표 호조와 한은 총재의 인하기대 차단. 글로벌 채권 시장에 반영된 리세션 우려는 일부 해소된 모습. 중국은 전방위적 부양정책, 미국은 견조한 소비여건을 바탕으로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성적을 보이는 중. 대외여건은 국내의 계륵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전망. 현물 금리의 상·하단 레벨이 더욱 경직되는 가운데 외인의 매매패턴을 주의해야겠음. 한국은행 총재는 또 한번 '금리인하 기대는 과하다'고 발언. 한은이 이토록 방어하는 이유는 원화가치 하락과 외인의 자금유출 정황 때문이라고 분석.

◇ 삼성선물

국채선물 약세 우위 전망. 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을 반영. 국고 3년 금리는 기준금리 상회 시도하며 증시와 외국인 동향 주목할 것으로 보임. 침체 시그널로 주목을 받았던 미국 국채 10Y-3M 스프레드는 역전 해소 이후 추가로 10.4bp 확대됨. 연준 정책 동결로 경제 펀더멘털의 중요성이 부각된 이후 지표 호조로 시장의 과민했던 우려가 되돌려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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