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국채 현·선물 참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지원 이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채 현·선물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 및 우수PD시상식'에서 "20주년을 맞는 국채 현·선물 시장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거래소는 국채시장의 제도와 인프라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연내 시장 참여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존 국채전문유통시장(KTS) 시스템을 재정비해 효율적 시장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국채 전문 유통시장과 국채 선물시장의 개설 2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국채 현·선물시장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이사장은 "외환위기 이후 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설된 국채 선물시장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성장해 한국 채권 발전에 중추 역할을 했다"며 "벤치마크 지표를 만들어 시장 효율성을 향상했고,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유도해 채권 유동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업계 거래소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 재정 정책이 효과적으로 발생하고 관련 업계가 발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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