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2018년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30여개 회사가 감사의견 비적정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가 2일 발표한 '2018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시장조치현황'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한, 컨버즈, 웅진에너지, 세화아이엠씨는 감사의견 거절로, 알보젠코리아는 2년 연속 주식분산 요건 미달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이의신청서 제출시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차기 감사의견 제출시까지 상장폐지 결정을 유예할 수 있으며, 당해연도 재감사로 감사의견을 변경하는 것도 허용된다.

관리종목 신규 지정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폴루스바이오팜, 동부제철, 한진중공법 등 3개사다.

폴루스바이오팜과 동부제철은 감사의견 한정, 한진중공업은 자본금 50%이상 잠식 사유로 관리종목에 신규 지정됐다.

한진중공업은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의 경우 감사의견 한정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감사의견 적정인 정정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관리종목에서 제외됐다.

한편 STX중공업과 한솔PNS, 삼광글라스, 삼화전자공업, 에이리츠 등은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됐다.

한솔피엔에스, 삼광글라스, 삼화전자공업은 감사의견 적정으로, STX중공업은 회생절차 종결, 에이리츠는 매출액 50억 미달 해소로 지정 해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8개사가 상장 폐지사유가 발생했다. 전년도 18개사보다 10곳이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사유 발생 기업은 케어젠, 라이트론, 크로바하이텍, 솔트웍스, 영신금속, 코다코, 에프티이앤이, 포스링크, 캔서롭, KD건설, 에이씨티, 파티게임즈, 모다, 데코앤이, 지와이커머스, EMW, 지투하이소닉, 바이오빌, 피앤텔, 파인넥스, 이엘케이, 코렌텍, 셀바스AI, 와이디온라인, 경남제약, 화진, 에스에프씨 등이다.

주된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의견 거절(범위 제한) 또는 한정(범위 제한)이었다.

이중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은 케어젠, 라이트론, 크로바하이텍, 솔트웍스, 영신금속, 코다코, 에프티이앤이, 포스링크, 캔서롭, KD건설, 에이씨티, 파티게임즈, 모다, 에스마크, 데코앤이, 지와이커머스, EMW, 지투하이소닉 등이며, 다른 기업들은 이의신청서 제출 기한이 오는 3일~9일까지다.

이들 기업은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7일내 이의신청을 거쳐 이의신청일로부터 15일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코스닥시장에서 관리종목은 23개사로 전년도 13개사보다 늘었다.

관리종목 신규지정은 34사, 해제 11사였다. 올해 4월2일 현재 관리종목 지정법인은 총 66개사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23개사로 전년도 17개사보다 늘었다. 30개사가 관리종목 신규지정, 7개사가 해제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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