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중국 경제는 올해 하반기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저명 경제학자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선임 연구원은 지난해 말 나타난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이미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 사이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중반께는 부정적인 상황은 끝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점은 올해 1분기가 될 수 있다. 2분기에는 약간 개선되는 데 그치겠지만 3분기부터 경제는 목표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열고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6.5% 범위로 제시했다.

홍콩대학교 아시아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앤드류 셩 연구원은 1월 소비심리 회복이 성장률 회복의 전조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비심리 회복이 주가 반등과 관련이 있다면서 "지난해 말에는 비관론이 있었지만, 중국 경제의 회복력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칼라일 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통 창립자 겸 회장 역시 중국 경제를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제가 상당히 양호한 상태이며 무역 합의는 중국 경제를 전진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에서 이같은 성장세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언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을 통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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