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3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최종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낙폭을 줄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6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30포인트(0.07%) 하락한 3,174.53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5.91포인트(0.34%) 떨어진 1,751.69에 움직였다.

지수는 지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다소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낙폭을 줄이던 차에 미ㆍ중 무역협상 관련 긍정적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는 상승장으로 올라섰으나 이내 약보합권으로 떨어졌다.

이날 한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 고위 관료들이 무역 갈등에 산적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최종 협상이 가까이 근접했지만, 무역 합의 이행 문제와 대중 관세 즉시 철회와 관련한 사안을 놓고 여전히 실랑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보합권에서 거래되던 역외 위안화 가치는 급반등했다. 오전 9시41분께 역외-달러 위안 환율은 전장대비 0.015위안(0.16%) 하락한 6.7145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정보기술 업종과 에너지 업종이 소폭 올랐고, 부동산과 통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을 11거래일 동안 중단했다. 만기도래 물량도 없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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