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덜 팔린다…벤츠·BMW 판매량 '반토막'
수입차가 덜 팔린다…벤츠·BMW 판매량 '반토막'
  • 황병극 기자
  • 승인 2019.04.0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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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신차출시 앞두고 인증지연 등 마찰요인 작용"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이민재 기자 =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벤츠와 BMW 브랜드의 판매량이 신모델 교체과정 등에서 급감했기 때문이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8천78대에 그쳤다. 지난 2월의 1만5천885대보다는 많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6천402대와 비교하면 31.5% 급감한 실적이다.

수입차 판매량 감소는 3월만의 현상은 아니다. 올해 1분기 누적 대수 기준으로도 수입차는 5만2천161대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의 6만7천405대보다 22.6% 줄었다.

이러한 현상은 수입차 디젤 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뀐 데다 최근 수입차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인증문제 지연에 따른 마찰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기존 모델들은 이미 재고가 소진된 상황이고, 새로 공개된 신모델은 재인증 과정에서 인증이 늦어지면서 출시가 늦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디젤 차량 인증방식이 바뀌면서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모델들이 있다. 그래서 현재 인증 프로세스를 기다리고 있다"며 "향후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판매량을 보면 벤츠는 브랜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4만44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3월 8만대에 근접한 판매량에 비교해서는 44.0%나 줄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 2위를 기록한 BMW는 2천999대를 팔았다. 작년 3월 7만대를 넘었던 판매실적을 고려하면 무려 57.5% 급감한 수준이다.

3월 벤츠와 BMW를 합친 총 등록 대수만 보면 지난해 3월보다 50.3% 줄었다. 이처럼 수입차시장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벤츠와 BMW의 판매량이 반 토막으로 줄면서 전체 수입차 판매량도 함께 감소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판매량 3위를 기록한 혼다는 1천457대 판매에 머물렀다. 이어 렉서스 1천371대, 랜드로버 1천253대, 토요타 913대, 볼보 890대, 미니 868대 등이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946대), 벤츠 E300 4매틱(824대), 렉서스 ES300h(788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디젤 모델에서는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680대), 벤츠 C220 d(639대) 등이 많이 판매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1만627대(58.8%), 2천cc~3천cc 미만 5천852대(32.4%), 3천cc~4천cc 미만 1천248대(6.9%) 등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천81대(66.8%), 일본 4천360대(24.1%), 미국 1천637대(9.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82대(56.3%), 디젤 5천321대(29.4%), 하이브리드 2천453대(13.6%), 전기 122대(0.7%) 등으로 나타났다.

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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