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동부제철이 KG그룹에 팔린다.

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동부제철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KG그룹-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을 내정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단과 이와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위스(CS)다.

인수자인 KG그룹은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이 모태인 중견기업으로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이데일리, KFC코리아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KG그룹과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전에 뛰어든 캑터스PE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정한설 대표가 설립한 사모펀드다. 펀드의 주요 출자자가 KG그룹이다.

KG그룹 컨소시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동부제철의 경영권을 가져올 계획이다.

동부제철은 수혈받은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건전성 강화에 나선다. 동부제철은 국내 5위의 철강회사로 연산 300만t의 전기로, 180만t의 냉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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