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정기평가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면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변경 사유로 합성고무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열병합발전 부문 증설 효과 가시화, 재무안정성 개선 등을 제시했다.

한신평은 "금호석유화학이 설비 전환을 통해 SBR(합성고무) 비중을 축소하고 마진이 높은 라텍스 비중을 확대하면서 합성고무 부문 수익구조를 개선했다"며 "향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열병합발전 부문 관련해 "2016년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며 "2017년 이후 SMP(계통한계가격)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익창출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해당 부문은 원가경쟁력과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합성고무, 합성수지 부문의 실적 변동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2016년 이후 대규모 설비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자금 소요가 축소됐다"며 "이에 따라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2016년 말 2조1천억원에서 2018년 말 1조5천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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