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최근 '샛별배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리가 약 1천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처인 국내외 주요 투자사가 재참여했다.

마켓컬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빠르게 확장된 규모에 맞는 서비스 퀄리티를 유지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물류시스템 고도화 및 생산자들과 긴밀한 협업을 위한 공급망 관리,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력확충에 활용해 새벽배송 시장 선두 입지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5월 서비스를 론칭한 마켓컬리는 당일 수확한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아침 7시 이전에 배송하는 '샛별배송' 서비스를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유통 전 과정을 일정 온도로 유지하는 '풀콜드체인(Full Cold-Chain)' 시스템을 보유, 상품의 신선도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끌어냈다는 평가다.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의 투자담당 심사역인 티안티안 허는 "마켓컬리는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며 "김슬아 대표의 비전과 열정,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아 투자에 재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지난해 1천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1월에도 월 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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