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맥커리-씨틱 등, 목표가 최소 1천 위안 책정

씨티 "브랜드-마진-자본 수익률-현금 유동성, 모두 탄탄"

시장, 주식 분할 가능성 관심..회사, 논평 요청에 함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대표 백주(바이주) 브랜드구이저우 마오타이 주식이 중국 본토 거래 종목으로는 처음으로 1천 위안(약 16만9천 원)을 돌파할 것으로 월가 은행들이 일제히 관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오타이 주식은 3일 상하이 증시에서 844.50위안에 마감됐다.

이로써 올해 들어 43% 뛴 것으로 집계됐다.

외신이 4일 전한 바로는 골드만 삭스, 맥커리 그룹, 씨틱 증권 및 차이나 시큐리티스 파이낸스 코프는 마오타이 주식 목표가를 모두 최소1천 위안으로 책정했다.

특히 골드만 삭스의 경우 주가가 12개월 안에 1천16위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는 마오타이 주가가 그 수준이 되면, 미국 바깥에서 거래되는 5번째로 비싼 주식이 된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지난주 낸 보고서에서 "마오타이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다"면서 "여기에 높은 마진과 최고의 자본 이익률, 그리고 중국 바이주업계의 탄탄한 현금 유동성도 주가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 관계자는 "증시의 핵심 요소는 유동성과 투자자 구조"라면서, 마오타이의 경우 올해 들어 하루 평균 450만 주가 손바뀜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마오타이 주식 분할 가능성에도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경우 1990년대에 대부분 이뤄진 주식 분할이 잘 실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오타이 측은 주식 분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즉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오타이는 오랫동안 외국인 투자자 인기를 누리면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만도 후강퉁을 통해 약 120억 위안의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본토 주식 가운데 마오타이 다음으로 비싼 종목은 3일 309.29위안에 마감된 창춘 하이 앤드 뉴 테크놀로지 인더스트리로 소개됐다.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지난해 순익이 30% 증가한 35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표액을 25%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매출은 26.5% 늘어난 736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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