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4일 중국증시는 미·중 9차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0.28포인트(0.94%) 상승한 3,246.5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약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이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92포인트(0.45%) 오른 1,780.02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도 전장대비 1% 오른 4,062.23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무역협상 진전 상황을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다.

이날 주요 외신은 미국과 중국의 최종 무역합의안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합의안은 2025년까지 중국이 강제성 있는 합의사항을 강제로 이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강제성 있는 합의사항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품과 에너지 상품 구매를 늘리고, 중국에 진출한 미 기업들의 100% 독자지분 설립 허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백악관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시간으로 4일 만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회동에서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날짜가 밝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소재, 상품, 산업주 등이 올랐다.

상하이증시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귀주모태주가 2.43% 상승했다.

익일인 5일 중국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하루 휴장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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