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스터 총재는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강연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도 있겠지만, 경제가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라고 예상하는 대로 흘러간다면 여전히 금리가 현 수준보다는 다소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2% 혹은 그 이상의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고용시장도 견조함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은 2% 부근에 머물 것으로 메스터 총재는 예상했다.
그는 또 "최근 경기 약세는 일시적인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반적인 경제는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다만 무역 정책과 영국의 브렉시트 문제 등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의 부채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요인들은 경기 하강을 증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WSJ은 연준 위원 중 일부는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으며, 일부는 인상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하는 등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메스터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jwoh@yna.co.kr
(끝)
오진우 기자
jw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