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대로 떨어지면서 어닝 쇼크 우려가 현실화됐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6조2천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13%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5조6천억원에서 6조원대로 60.36% 급감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로 평가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사이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3조3천20억원, 영업이익 6조6천38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진 요인은 반도체 부문의 수요부진에 있다. 또 디스플레이 부문도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디스플레이와 메모리사업 환경 약세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 패널의 비수기인 데다, 중국 패널업체의 캐파(CAPA) 증설 공급이 증가, 가격이 하락한 점이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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