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며 장 초반 상승세다.

지수는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2,210선을 지키고 있다.

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30%) 오른 2,213.22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만나는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자를 발표할 수 있다는 보도 등이 전해진 점도 호재가 됐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대체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억원, 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6%, 1.02%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도 0.81%, 0.7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0.98%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은행업종은 1.34%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포인트(0.13%) 오른 752.56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차익 실현에 대한 부담도 잔존하는 가운데 협상 결과를 주시하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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