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전기차 병행 발전…결국 수소차시대 전개"
"수소차·전기차 병행 발전…결국 수소차시대 전개"
  • 황병극 기자
  • 승인 2019.04.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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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극복·균형적인 투트랙 정책 절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중단기적으로는 수소차와 전기차가 동반 성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소차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비해 균형적인 투트랙 정책을 추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 보급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 세미나에서 "에너지 측면에서 석유 수요는 2030년대 초에 최대치에 도달하고, 2035년 전기차 보급 1억대를 상회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수소에너지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중단기적으로 수소차와 전기차가 병행해 발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소사회 전환과 함께 수소차 시대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등이 수소전기차 보급을 선도할 것"이라며 "수소전기차는 배터리 전기차보다 적은 충전소가 요구되고, 2030년 이후 주요국의 충전소 구축이 확산하면서 수소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형 한양대 교수는 "자동차 동력원(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별로 장단점이 있어 상당 기간 시장에서 혼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교수는 "특정 기술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술별 균형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신에너지 자동차의 시장성이 확보될 때까지 단기적으로는 내연기관의 전동화와 후처리 장치, 하이브리드 기술에 투자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 보급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미래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관점에서 세계적인 수소차 기술력을 가진 국내 자동차산업의 강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차량 가격 인하 및 내구성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이 수소차 경쟁력 확보의 과제"라며 "기술개발과 더불어 대량생산으로 수소차 가격이 하이브리드차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수소차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현대차는 1만대 생산체계를 올해 중에 조기 구축하는 등 생산체제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310개소를 구축한다는 수소충전소 구축로드맵 이행이 필요하며, 특히 조기에 더 많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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