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교직원공제회가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총 8천9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

교직원공제회는 5일 이번 블라인드 펀드 신규 출자 규모는 PEF 부문 8천억원, VC 부문 약 900억원 이내라고 설명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공모를 통해 PEF 운용사 9개사와 VC 운용사 7개사 등 총 16개사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PEF 부문의 경우, 결성 규모 5천억원을 기준으로 A타입과 B타입을 구분한다. A타입은 결성 규모를 기준으로 배정금액을 차등화하고, B타입은 일반과 루키를 나눈다. VC 부문은 결성 규모 600억원을 기준으로 A타입과 B타입을 구분해 기존 운용사와 루키를 분류한다.





교직원공제회는 대형·크로스보더(Cross-border) 인수합병(M&A), 중견기업의 바이아웃(Buy-out), 고용창출 효과가 큰 우량 중소·벤처기업 투자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직원공제회는 루키 유형 운용사를 별도로 선정해 신생 운용사가 교직원공제회 출자 확약을 바탕으로 원활한 펀드 모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지표를 고도화하고 운용사가 투자대상 기업을 통해 창출하는 비재무적 성과 또한 반영할 수 있도록 사회책임투자 요소 또한 평가 기준에 추가했다.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그동안 트랙레코드가 부족해 기회를 받지 못했던 신생 운용사에 기회를 제공하고 혁신 신기술 기업에 대한 원활한 투자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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