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강원도 산불 현장을 방문해 통신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6일 KT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지난 5일 오전 KT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





황 회장은 강원 산불로 인한 통신시설 피해 상황과 복구현황을 점검한 후 재난대책본부와 긴밀히 협조해 통신복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KT는 200명의 인력을 고성군 화재피해 현장에 투입했고 이동기지국 14대와 이동발전 차량 16대를 현장에 배치해 정전된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와 함께 중소상공인 등 고객의 생계에 미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카드결제용 모바일 라우터 300대와 임대폰 200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종합상황실을 찾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복구 작업뿐 아니라 직원들의 안전 역시 중요하다"며 "무리한 복구 작업은 지양하고 최대한 안전하게 작업에 임해줄 것"을 강조했다.

구현모 커스터머앤미디어 부문 사장과 오성목 네트워크부문 사장 역시 빠른 복구를 위해 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현장을 지휘했다.

KT는 강원도 고성과 속초 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주민과 산불 진화 작업으로 투입된 소방대원들을 위해 KT그룹 임직원 봉사단인 'KT 사랑의 봉사단'을 현장에 긴급 파견했다.

사랑의 봉사단은 피해 주민과 소방대원들이 임시 대피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빨간밥차' 3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생필품과 의약품 그리고 담요 등으로 구성된 'KT 긴급 구호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