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의 지난 3월말 외환보유액이 5개월 연속 증가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3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990억달러로 집계돼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85억8천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WSJ이 집계한 바로는 시장전문가들은 전달대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0.3% 하락했다. 달러화가 주요 바스켓 통화 대비 1% 오르는 강세를 보인 때문이다.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환보유액 발표 후 "미ㆍ중 무역협상과 유럽과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전망 변화,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화는 지난 3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미미하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SAFE는 이어 중국 경제가 합리적인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며 위안화 환율 유연성이 제고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외환보유액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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