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증권·보험 등 非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우리금융지주는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 1월 출범 이후 3개월 만에 첫 인수합병(M&A) 성과를 내게 됐다.

지난 2000년 출범한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기준 수탁고가 각각 13위, 29위인 종합자산운용사다.

자산운용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연간 기준 10%를 넘어 수익성이 양호하다. 인구고령화로 자산관리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 만큼 그룹 차원의 상품개발과 자산운용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우리금융측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향후 업계 5위 수준까지 육성할 방침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두 회사 모두 우수한 운용인력과 탁월한 운용실적을 보유한 곳"이라며 "향후 부동산신탁과 캐피탈, 저축은행은 물론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