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8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ㆍ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낙관심리가 지속돼 상승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8.79포인트(0.89%) 상승한 3,275.36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7.01포인트(0.39%) 높아진 1,787.02에 움직였다.

중국증시는 지난 5일 청명절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과 중국은 정상회담 일정에 합의하지 못했지만 9차 무역협상을 통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합의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식재산권 절취, 강제기술 이전 등과 관련해서도 진전이 있었다면서 이번 주에는 화상회의를 통해 논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역시 3~5일 열린 미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끝났으며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지난 6일 밤 밝혔다.

전날 나온 중국의 3월말 외환보유액은 5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3월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990억달러로 집계돼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85억8천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작년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소재업종과 상품 및 농산물 관련주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정보기술 업종은 1% 넘게 떨어졌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13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작 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은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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