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카드노조가 적극적으로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와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는 8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대형가맹점 최저가이드제' 도입 등 카드업계 요구사항을 내세우며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이미 우리는 차등 수수료 도입과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가이드라인 도입을 요구한 바 있다"며 "지금도 초대형가맹점의 갑질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대형가맹점의 계약해지와 재협상 요구에는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요구를 외면했기 때문"이라며 "500여명의 카드사 노동조합 집행부와 대의원 일동은 카드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카드산업의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결의한다"고 전했다.

노조는 금융위원회가 카드수수료와 역진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차등수수료 도입과 대형가맹점 하한가이드 제도를 즉각 도입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카드산업경쟁력강화TF'에 제출한 카드산업 정상화를 위한 15가지 공동요구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 노조는 촉구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TF'회의를 마무리짓는다. 이번 회의 결과는 오는 9일 금융위원회가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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