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이자 수익을 최고로 거둬들이기 위해 양도성예금증서(CD)의 투자 최적기가 도래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8일(현지시간) "CD 투자를 고려한다면 지금이 최적기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수백 또는 수천 달러의 추가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주식시장이 종종 최상의 수익을 제공하지만 투자한 돈을 쉽게 건드릴 수 없으며 잃어버릴 확률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2.25~2.5%까지 인상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최고 연 이자율을 보인 온라인 예금계좌는 10년 만에 인플레이션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고금리 예금계좌는 지난 10년간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은행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이자율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너드월렛에 따르면 최고 고금리 예금계좌는 연 2.35%의 이자율을 내놓기도 했다.

수익성이 가장 좋은 CD는 연 2.8%의 금리를 제공한다. 미래의 금리인상 또는 금리인하의 불확실성도 CD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BI는 "금리 하락을 예상한다면 장기 CD를 통해 높은 금리를 고정할 만하다"라며 "올해 연말 금리 상승을 관측한다면 돈을 단기 CD에 넣어서 자유로운 거래를 유지하는 동시에 금리의 이점을 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피트어드바이저의 아잘리 자리왈라 공인회계사는 "CD는 현금을 단기간에 넣어두길 원하거나 일반적인 예금계좌보다 높은 수익을 내려는 사람에게 좋은 선택지"라며 "CD의 좋은 점은 증시에 투자할 때 경험할 수 있는 하방 위험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CD의 주요 '트레이드 오프'는 유동성"이라며 "특정 기간 돈을 묶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권 포트폴리오의 구성요소로써 '사다리 타기' 전략도 부상하고 있다. CD의 고정된 금리와 각기 다른 만기를 최적화하는 전략이다.

자리왈라는 "CD 사다리 타기는 3·6·9·12개월의 네 가지 종류로 나뉜다"라며 "CD 만기가 돌아오면 돈을 다른 비슷한 만기에 재투자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현재 CD의 만기가 돌아올 경우 더욱 금리가 높은 CD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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