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작년 뉴욕 IPO 관련해 소송 제기"

"공장 건설 무산-中 보조금 감축 충격 은폐 배상 요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전기차 메이커 니오가 지난해의 뉴욕 상장과 관련해 일단의 주주 소송에 직면했다고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9일(이하 현지시각) 주주들이 니오 회사와 경영진을 상대로 일련의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IPO 당시 공장 건설 계획과 관련해 주주들을 기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소장에 의하면 니오는 상하이에 자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주주들에게 밝혔음에도 계속해서 '무명'의 자동차 공장에 여전히 생산을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주들은 이와 함께 니오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감축과 관련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보조금 감축이 회사 매출에 실질적인 충격을 가할 것이란 점을 주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해 9월 12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니오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들에게 회사가 보상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은 그러나 이들이 요구하는 배상액이 얼마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는 지난해 9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10억 달러를 무난히 차입했다.

니오 주식은 9일 4.15% 하락해 5.08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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