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제도권 금융회사와 거래하기 힘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무담보 소액 대출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소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다.

마이크로크레디트는 빌려주는 돈이 소액이라고 할지라도 사람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이를 발판 삼아 돈을 벌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다는 것을 기본 논리로 삼는다.

이는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가 고안한 개념이다. 지난 1976년에 방글라데시에 '마이크로크레디트' 전담 은행인 그라민은행이 생기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됐다.

이후 핀카(FINCA) 등의 비영리 단체들이 속속 등장하며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소액의 돈을 빌려주며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미소금융 실행 금액은 4천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미소금융 신청 기준을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로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355만명이 추가로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산업증권부 최정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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