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라네즈가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라네즈는 오는 4월부터 독일·러시아·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18개국 800여개 세포라(Sephora) 매장에 입점한다.

라네즈는 미국과 호주 세포라에서의 런칭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 상품인 '워터 슬리핑 마스크'와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품인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 등을 내세워 유럽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티에리 마망(Thierry Maman) 아모레퍼시픽 유럽 지사장은 "최근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세포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수분 기능성 브랜드인 라네즈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라네즈의 독보적인 수분에 대한 전문성과 기능성 케어까지 더한 혁신 제품으로 유럽 고객에게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화장품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934억 유로(120조1천226억 원)에 이르며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약 22%를 차지한다.

라네즈는 2002년 홍콩 진출로 해외 진출의 첫발을 디딘 이후 현재까지 아시아·북미·오세아니아·유럽 등 전 세계 33개 지역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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