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올해 글로벌 경제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강한 가운데 중국의 소기업들은 조심스럽게나마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CPA오스트레일리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3천600여개 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10회 아시아태평양 소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기업의 70% 이상은 올해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올해 더 많은 직원을 뽑을 것이라고 응답한 중국 소기업도 절반 이상이었다.

CPA오스트레일리아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에도 중국 소기업들은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는 어땠냐는 질문에는 66%가 성장했다고 답했다.

중국 소기업은 74%가 성장했다고 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을 웃돌았다.

한편 중국 소기업들은 성장의 가장 주요한 장애물로 비용증가를 꼽았다.

케빈 응 CPA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북부위원회 멤버는 "세금 인하 등 올해 중국 정부의 여러 조치가 중국 소기업의 비용을 절감시키고 경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비즈니스 섹터 전반을 부양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부가세 개편도 중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릭 찬 CPA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북부위원회 멤버는 중국 정부 당국이 양회에서 소기업 대출 지원정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시기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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