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 배당(peace dividend)은 전쟁 등 갈등 상황이 마무리되면서 발생하는 경제적인 이득을 뜻하는 용어다.

1980년대 말 냉전 종결로 국가 재정의 상당 부분을 안보 이외에 지출할 수 있게 되자 평화 배당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무역 조건을 놓고 첨예하게 갈등하던 미국과 중국이 최근 합의할 조짐을 보이자 평화 배당이라는 단어가 다시 언급됐다.

월가 베테랑인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 대표는 최근 증시에 합의 기대가 반영됐다며 평화 배당이 쏟아지는 상황을 시장 참가자들이 고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선반영된 까닭에 합의 뉴스가 발표될 경우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며 한반도가 해빙 무드로 휩싸였을 때도 평화 배당에 대한 기대가 커진 바 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평화 배당이 얼마나 가격에 반영됐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악재가 사라지면서 한국 주식과 원화 가치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평가했다.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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