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던 변액보험 펀드 실적이 올해 1분기에는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11일 연합인포맥스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평균 화면(화면번호 5705)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가중평균 수익률이 10.44%로 22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잔존 좌수가 9천521억원으로 글로벌 주식형과 채권형, 혼합형 펀드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9.79%로 2위를 차지했다. 잔존 좌수는 8천401억원이었다.

특히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상장지수펀드(ETF)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2017년 ETF로만 구성된 변액보험을 출시했으며 자문형 펀드 자동변경 기능을 탑재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보유한 변액보험 펀드는 수는 334개로 생보사 중 가장 많다.

지난해 3월 PCA생명을 합병한 미래에셋생명은 6.29%의 수익률을 거뒀다.

잔존 좌수는 6조9천415억원에 달했다.

이는 삼성생명(19조3천391억원)과 한화생명(9조7천904조원), 교보생명(8조8천464억원)에 이어 4위 규모다.

라이나생명은 5.26%로 4위에 올랐고, 메트라이프생명은 5.26%로 5위를 차지했다.

AIA생명과 IBK연금은 4.75%와 3.94%의 수익률로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하나생명(3.93%)과 ABL생명(3.65%), 흥국생명(3.56%)이 순서대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국내 증시 부진 속에 채권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동성이 클수록 주식형보다는 채권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 등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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