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한진칼 우선주와 대한항공 우선주가 배당 확대 기대감 등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2분 현재 한진칼 우선주는 전일보다 1만850원(29.89%) 오른 4만7천150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 우선주는 7천150원(29.92%) 오른 3만1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유족들이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배당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진칼 우선주는 이날까지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일 한국거래소는 한진칼 우선주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이틀간 40% 이상 주가가 상승하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잔여재산을 배분할 때 다른 주식보다 우선적 지위를 얻는다"며 "한진그룹 내부의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과 배당 확대 기대로 한진칼 우선주가 연일 상한가에 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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