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철도를 잇는 노력이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하는 마침표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 영상축사에서 "한반도 평화가 철도를 통해 항구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동아시아 철도공동체가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를 구축하고 나아가 다자평화안보체제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철도를 다시 잇는 노력은 유라시아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하는 마침표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함께해 준다면 한반도 평화는 물론이며,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도 앞당겨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철도를 연결하고 현대화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시아 6개국과 미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제안하기도 했다.

OSJD는 지난 1956년 설립됐다. 29개 회원국과 52개 철도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우리나라는 작년 6월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OSJD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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