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1일 오전 중국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63포인트(0.39%) 하락한 3,229.30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3.80포인트(0.78%) 내린 1,765.48에 움직였다.

두 지수 모두 하락 출발 후 잠시 반등했지만, 곧 낙폭을 키우며 하락했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3%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 2.4%를 소폭 밑돌았다.

하지만 이는 5개월 새 최고치이며 CPI 상승률이 2%를 웃돈 것도 4개월 새 처음이다.

돼지고기 가격이 25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다가 반등한 것이 도움을 줬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3개월 새 최고치다.

해당 소식에 잠깐 중국증시는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곧 두 지수 곧 낙폭을 키웠다.

두 지수의 내림세를 견인한 업종은 소비재였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필수소비재가 2% 넘게 밀렸으며,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경기소비재가 2.69% 밀렸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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