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화가 올해 두 번째 발행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1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화는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일 수요예측을 했고, 총 5천1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한화는 3년물과 5년물을 500억원씩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희망금리 밴드를 상·하단 각각 15bp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에서는 3년물에 1천700억원, 5년물에 3천4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의 경우 -3bp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5년물 발행금리는 개별민평금리보다 20bp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기준 ㈜한화 회사채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 연 2.128%, 5년물 연 2.492%다.

㈜한화는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중 500억원은 오는 7월 만기 도래하는 1천억원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보탤 예정이다.

당시 발행금리가 연 2.965%였음을 감안하면 이자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나머지 500억원은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한화는 발행 규모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고, 발행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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