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이후 항셍 지수 가장 큰 폭 상회.."매도 시점인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터넷 거대 기업 텐센트 주식이 홍콩 증시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외신이 11일 전한 바로는 텐센트는 이날 최대 3% 상승하면서, 10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400홍콩달러를 웃돌았다.
이로써 항셍 지수가 오전 장 마감 기준으로 0.9% 하락한 상황에서도 어렵게 상승한 두 종목에 포함됐다.
외신은 중국 당국이 새 게임 승인을 중단하면서 텐센트 주식이 지난해 투매 된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다가 중국 당국이 올해 들어 텐센트를 포함해 새 게임을 다시 승인하기 시작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텐센트 새 비즈니스에 대한 시장 평가도 호의적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은 텐센트의 이날 랠리가 지난해 7월 이후 항셍 지수를 가장 큰 폭으로 웃돈 것이라고 비교했다. 또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치에도 5.4%까지 바짝 접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텐센트 주식은 지난해 23% 주저앉았다.
그러나 이제는 지난해 10월의 저점에 비교해 55% 상승한 상태다.
시장 관계자들은 텐센트 주식의 14일 상대 강도지수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지수가 70을 웃도는 것은 '매도 시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30을 밑돌면 '매수 시점'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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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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