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좋지만, 지난해보다는 둔화했다면서 금리 정책에서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국제금융협회 콘퍼런스 강연에서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지난해의 강한 속도에서 어느 정도 둔화한 것을 보여줬다"면서고 말했다.

그는 "물가 상승 압력도 잠잠하다"고 덧붙였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또 해외 경제의 둔화는 미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은 이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의 어떤 조정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데 인내심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다만 성장 속도의 둔화에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내에 있다면서, 제로 금리였던 것과 비교해서는 많이 올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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