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해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를 총 600개 발간했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12일 밝혔다.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는 2018년 1월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투자자들에게 코스닥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됐다.

예탁원과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비용을 내고, 한국 IR 협의회가 발간사업을 주관했다.

발간기업 600곳 중 지난해 이후 증권사 기업 보고서가 전무한 기업이 447곳(74.5%)으로, 시장에서 소외된 기업의 정보를 제공했다.

기술분석보고서 발간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1천136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순위 400위 미만이 500곳(83.4%)이었다.

업종별로는 IT 부품과 반도체업종 기업이 많았고, 그 외 기계·장비, 금속, 화학 등 29개 업종의 기업을 대상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상기업의 보고서 발간 후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1.7%, 4.7% 늘었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각각 22.1%, 11.1% 증가해 개인이나 외국인보다 증가폭이 컸다.

예탁원은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정보 부재 해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도기업이 아닌 중·소형주 위주로 발간해 투자자의 관심이 크지 않고, 투자의견이 없어 실제 투자에 활용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예탁원은 이달 중 기술신용평가(TCB)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말부터 2019년 코스닥 기술분석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jy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