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뉴욕 상장 첫날 56%↑..CEO "자금보다 인지도 겨냥"

CFO "모든 기업 SW화 추세 지원해 글로벌 기업 부상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IT 모니터링 툴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미국 페이저듀티가 11일(현지시각) 상장첫날 주가가 56% 급등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페이저듀티가 뉴욕 기업 공개(IPO)에서 회사 가치를 17억6천만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페이저듀티 주식은 거래 첫날 56%가량 뛰는 초강세를 보였다.

페이저듀티의 제니퍼 윌슨 최고경영자(CEO)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회사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없다"면서 "자금 확보보다는 대외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상장했다"고 밝혔다.

페이저듀티가 당국에 제출한 IPO 자료에 의하면 지난 1년 사이 매출이 48% 증가해 연간 1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고객이 1만 명을 돌파했다면서, IPO를 발판으로 기업 고객을 더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하워드 윌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든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화되는 추세"라면서 "이런 흐름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더 확대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서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알람과 함께 분석 서비스도 제공하는 페이저듀티는 지난해 9월 9천만 달러를 차입하면서 기업 가치를 13억 달러로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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