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의 데이비드 립튼 수석 부총재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비둘기파 변신으로 시장 변동성이 사라지리라는 기대를 갖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인한 작년 말 주식시장 급락과 부진한 경제지표 등으로 올해 들어 기준금리 전략을 재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고 유럽중앙은행도 현행 금리 수준을 최소 올해 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변화로 투자자들은 저금리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고 이는 주식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립튼 부총재는 "시장이 중앙은행으로부터 힌트를 얻는 것은 맞지만 중앙은행의 완화적 기조로 (시장)변동성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보진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동성은 사라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어 립튼 부총재는 현재 글로벌 성장세가 취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책 당국자들이 실수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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