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네트웍스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렸다.

12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전일 3년물과 5년물, 7년물로 나눠 총 2천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고자 수요예측을 했다.

3년물에 4천300억원, 5년물에 5천900억원, 7년물에 4천600억원 등 총 1조4천800억원의 자금이 수요예측에 몰렸다.

SK네트웍스는 이러한 결과를 반영해 3년물 800억원, 5년물 1천200억원, 7년물 500억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대규모 자금이 몰리면서 금리도 크게 낮췄다.

3년물과 5년물은 같은 신용등급(AA-)의 개별민평금리보다 각각 8bp와 15bp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7년물의 경우 가산금리가 희망금리 밴드 하단(-15bp)보다 낮은 -30bp 정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기준 SK네트웍스 회사채의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이 2.030%, 5년물이 2.206%, 7년물이 2.514%였다.

SK네트웍스는 예상보다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발행 규모를 최대 4천억원까지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이달 20일과 올해 10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SK증권이 담당했다.

회사채는 이달 19일 발행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회사채(공모/무보증, 3Y) 개별민평금리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4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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