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로 추천한 허먼 케인이 이사 후보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ABC뉴스가 1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인을 연준 이사로 추천하면서 백악관 신원검증이 진행 중이었으나 밋 롬니(유타)·리사 머카우스키(알래스카)·코리 가드너(콜로라도)·케빈 크레이머(노스다코타) 등 공화당 상원위원들이 잇따라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상원 문턱을 넘기 어려우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ABC는 케인이 공식 지명되진 않았지만 조만간 그가 연준 이사 후보군에서 빠지겠다는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은 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당시 성추문 속에 중도 하차해 자질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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