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정치는 금리 결정과 무관…연준 독립성 강조
파월, 정치는 금리 결정과 무관…연준 독립성 강조
  • 윤영숙 기자
  • 승인 2019.04.12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의원들과의 회동서 발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금리 결정에 정치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연준의 독립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버지니아 리스버그에서 열린 민주당 하원 의원 연례 회동에 참석해 정치적 압박은 자신의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회동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파월이 "우리는 엄격하게 초당파적"이라며 "정치적 정체성은 (금리 결정 때) 문 앞에 놓아두고 들어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파월의 발언은 연준과 파월 의장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판이 지속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올려 미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연준과 파월이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파월 의장의 해임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월은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또 다른 외신은 파월이 현 경기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가 적정 수준에 있다고 언급했으며, 경제 성장의 수혜가 원하는 만큼 널리 공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파월은 부채한도 상향 이슈와 관련해서는 정치권이 부채한도와 관련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미국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회동에 참석한 일부 관계자는 파월의 발언이 국가의 신용을 두고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경고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정치권은 채무 상환에 필요한 정부의 가용 자금이 바닥나기 전에 부채한도를 상향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초당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파월이 자신의 역할이 초당파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파월이 연준의 독립성을 지도부의 핵심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우리와)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호이어 대표는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은 대통령과 의회가 경제 안정을 위해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라고 언급했다.

소식통들은 일부 위원들이 파월에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브래드 셔먼 의원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에 불만을 드러내며 연준이 금융위기 동안 떠안은 자산을 축소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은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에 매우 투명하다"라며 "우리는 그것을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해 연준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스티븐 무어 연준 이사 지명자와 허먼 케인 연준 이사 지명 예정자에 대한 무자격 논란에 대한 질의에서는 지명자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파월은 연준과 미국 경제가 갖는 글로벌적 함의를 묻는 말에는 미국은 리더십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ysyoon@yna.co.kr

(끝)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