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등한 것은 돼지고기 가격이 뛴 여파가 컸기 때문이라고 노무라증권이 11일(현지시각) 분석했다.

노무라는 시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계속 씨름하고 있어 돈육값이 내년 1월까지는 고점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는 이 같은 점을 고려했을 때 일부 기간에는 CPI가 약 3%까지 뛸 수도 있다며 올해 전반적으로는 2.5%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DBS는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가 올랐음에도 근원 CPI는 7개월째 1.8%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DBS는 올해 중국 CPI가 2.3%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품 가격은 상승 여건이 마련됐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하락할 위험이 남아 있는 만큼 인민은행(PBOC)은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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