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41%) 오른 2,233.45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2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증시 상황이 부진했지만 이달 말 4차 남북정상회담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날 지수는 1분기 기업실적 동향과 미·중 무역협상 추이, 한미정상회담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수급 개선에 상승 동력을 얻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은 2천49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648억원, 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30%, 0.14% 올랐다.

현대차와 LG화학은 각각 1.17%, 2.19% 밀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3.40%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건설업종은 0.67%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0.18%) 오른 767.85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 증시는 1분기 기업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추이에 주목할 것"이라며 "글로벌 주식 상승 모멘텀이 약화한 가운데 주요국들의 경제지표가 개선되지 않을 시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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