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경제 확장이 향후 몇 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이날 애널리스트들과 가진 콘퍼런스에서 다이먼 CEO는 "미국 경제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좋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대차대조표 역시 좋다"면서 "사람들은 일터로 돌아가고 있고 기업들은 많은 자본이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는 몇 년간 더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것이 멈춰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이슈와 낮은 유동성 등의 이슈가 있고 여러 이벤트가 합쳐져 경기침체(리세션)를 초래할 수도 있겠지만 올해나 내년 내후년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국채 금리 곡선 역전으로 인해 미국 경제 리세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통상 국채 금리 곡선이 역전되면 이는 리세션의 전조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호가 완벽하지 않은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은 여전히 올해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이먼 CEO는 "만약 단기적으로 리세션이 발생한다면 그 주된 원인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이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전반적으로 리세션을 예측하는 게임은 바보들이 하는 게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몇몇 이벤트들이 합쳐져 미래에 리세션을 초래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이벤트들이 어떤 것이 될지 나는 알지 못하고 누구도 이를 알지 못한다"면서 "우리가 이것을 알았다면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부자가 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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