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부생가스복합발전소 흡수 합병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포스코가 그룹 내 액화천연가스(LNG) 중간 가공단계 사업을 재편한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광양에서 운영 중인 LNG 터미널을 포스코에너지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내에 위치한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포스코는 포스코에너지에 1조1천630억원을 지급하고, 포스코에너지로부터는 6천80여억원 받기로 했다.

LNG미드스트림(Mid-Stream) 사업 재편은 지난해 11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포스코 그룹의 사업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최정우 회장은 "LNG 미드 스트림 사업 재편을 통해 그룹사업간 업무효율을 높이고 더욱 탄탄한 사업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NG 도입 및 트레이딩 업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전담하고, LNG터미널 사업은 포스코에너지로 이관해 현재 운영 중인 발전사업과 연계해 그룹의 LNG미드스트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인수해 기존의 자가발전설비와 통합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제철소 전력공급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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