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중국 수출 지표 개선과 미국 금융주의 양호한 실적 등에 상승 출발했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0.64%) 오른 2,247.83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JP모건과 웰스파고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JP모건의 1분기 순익은 91억8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 지표가 개선된 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줄여 위험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달러화 기준으로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2월 20.7% 급감하면서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JP모건 등 주요 은행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 상승한 26,412.3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7억원, 17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9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6%, 1.41% 상승했다.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6%, 0.27%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3.42%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은행업종은 0.65%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포인트(0.23%) 오른 769.58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며 "중국 수출 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소폭 경감한 점도 장 초반 증시에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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