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일본 도쿄증시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관한 우려가 완화한 데 힘입어 상승 개장했다.

15일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장 대비 268.61포인트(1.23%) 높은 22,139.17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22,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같은 시각 토픽스지수는 22.28포인트(1.39%) 상승한 1,627.68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경제가 예상만큼 부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일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지난 12일 뉴욕 증시는 중국 지표가 개선되고 기업 실적 시즌이 호조로 막을 열면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중국의 지난 3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JP모건과 웰스파고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50여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된 데 이어 기업 실적도 낙관적으로 나오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이에 엔화는 내리막을 걸으며 도쿄증시 오름세를 부추겼다.

이날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2엔을 넘어서며 연고점 수준으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엔(0.04%) 오른 112.05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가 2.44% 뛰었고 닌텐도와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0.86%와 0.53% 상승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